한스파마, 국립보건연구원 '한국인칩 v.2.0' 2차 기술이전 업체 선정
◆사진=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한스파마 제공
㈜한스파마가 국립보건연구원과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칩 v2.0(한국인칩 v.2.0)' 2차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인칩 v2.0은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 유전체연구기술개발과에서 개발한 한국인 정밀의료 연구 플랫폼이다. 임상 진단, 약물반응 등 고도화된 콘텐츠로 정밀의료 연구 효율성을 높이도록 설계됐으며 민간기술 이전으로 맞춤형 정밀의료 실용화에 가까워졌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스파마는 "최근 신속한 정밀의료 연구 및 실용화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는 자국민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유전체칩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며 "이번 개발은 주요 선도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한국인 정밀의료 연구 효율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연구기술개발과는 지난 2015년 한국인 유전체 연구에 최적화된 한국인칩 v1.0을 국내 처음 개발해 국내 10개 사업체에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화했으며 약 45만건의 유전체정보 생산·활용으로 154편의 논문 출판, 기술료수입 등이 이뤄졌다.
기존 한국인칩 v1.0은 한국인 대상의 만성질환 관련 유전변이 발굴을 목적으로 제작돼 다양한 유전체연구에 활용되고 있으나 임상 진단 관련 비교적 드문 유전변이와 약물 반응 등 콘텐츠는 미비해 정밀의료 연구와 임상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한국인칩 v2.0은 국립보건연구원이 약 20년간 축적한 한국인 유전체정보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다양한 질환에 대한 임상 진단과 약물 대사 등 유전변이를 담아 정밀의료 연구 효율성을 높이도록 제작됐다.